초록
이 교과목은 우리말 문법의 기본적인 원리와 규칙들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종전에 우리 학과의 강의 교재였던 『국어문법론(Ⅰ)』, 『바른 국어생활과 문법』과 내용상 크게 다르지 않다. ‘국어’와 ‘문법’이란 단어에 대해 학생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선입견을 떨어 없애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교과목의 이름을 ‘우리말의 구조’로 바꾸고 같은 제목의 교재를 엮어내게 되었다.

이 교재의 집필에서는 되도록이면 현행 학교문법의 체계와 용어를 충실히 따르고자 노력하였다. 이는 처음으로 이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일 뿐이지, 이로 말미암아 중·고등학교 학교문법의 체계만으로 우리말의 문법 현상을 보려 하는 좁은 소견에 갇히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고정된 틀을 깨고, 보다 과학적인 자세로 우리말의 문법 현상을 보는 눈을 키우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