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나라마다 국어 및 국어 교과서가 갖는 의의가 다르지만, 한국과 일본은 「국어(國語)」라 부르는 고유 언어가 있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제작, 검정(檢定)을 거친 국어 교과서(이하, 교과서)를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교과서에는 많건 적건 해당 시기의 사회문화적 가치관과 더불어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 거는 바람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이는 교과서에 사용된 「텍스트」 및 텍스트의 학습을 돕는 이른바 「학습활동(내용파악 및 연습문제 등)」은 물론, 이에 사용된 「어휘」, 「삽화」 등을 통해 발현된다.

본고는 졸저(2017) ?한·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대조연구?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시적으로 2015년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사용 중인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어휘(語彙), 삽화(揷?), 텍스트(TEXTS, 바탕글) 분석을 통하여 양국의 사회문화적 특징은 물론 학교급별 난이도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국어 교과서의 위상 및 앞으로의 교과서 정책 및 제작 방향을 제시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