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책소개]


유달리 언어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언어의 생성, 언어가 생활에 끼치는 영향, 문화의 형성과정 등에 관하여 꾸준히 연구와 탐색의 나날을 보냈다. 오랜 일본생활을 통해 일본어의 뿌리가 한국어에 있음을 알고 ‘일본말 속에 감추어진 한국말’을 하나하나 캐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시발점이다. 

고대에 한일 간에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빈번한 교류가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문헌이나 유물, 유적 등을 통하여 입증되었다. 당연히 인적, 물적 왕래가 활발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며, 그 교류의 중심에 양측 공통의 언어가 자리 잡아 윤활유 역할을 했을 것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이 책이 비단 일본어의 어원을 찾는다는 뜻에서만이 아니라, ‘일본말 속에 스며든 우리 조상들이 쓰던 말’을 찾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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