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한국어의 정보구조(INFORMATION STRUCTURE)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정보구조의 기본 개념과 체계를 정립하고 각 정보지위와 언어 형식이 맺는 상관관계를 다각도에서 고찰한다.

정보구조란 의사소통에서 화자가 발화를 통해 전달하려는 정보가 청자에게 새로운 것인지 아니면 주어져 있는 것인지에 대한 화자의 가정을 반영하는 언어적 양상이다. 즉, 어떤 개념이나 의미를 화자가 청자에게 언어로 소통할 때 말하고자 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해당 내용이 청자에게 어떠한 정보적 지위로 존재하는지가 언어에 표현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