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방송 뉴스는 신문 기사와 달라서 반드시 음성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숙명을 지닌다. 호흡과 리듬이 맞아야 함은 물론이다. 읽기에 부담이 없고 편하다는 사실이 곧 적당한 양의 문단 구성, 알맞은 단어 선택, 간결하고 효과적인 표현, 문법과 어법에 부합하는 문장과 상통한다는 점이다.

우리 방송 현장에는 아직도 신문투의 복잡한 문장 구성, 음성언어적 요소를 무시한 어려운 낱말과 구태의연한 표현 등이 상주한다. 또한 ‘공정성’과 ‘객관성’, ‘정확성’이라는 기사 쓰기의 대명제에서 벗어난 경우도 여전히 눈에 띈다.
글쓰기의 대원칙과 기사 구성의 ABC, 그리고 음성언어와 방송 매체를 의식한 뉴스 문장 만들기가 이 책의 지향점이다.

예문에서 개별 구문이나 문장의 교정 및 첨삭에 그치지 않고 새로 완성된 기사를 보여줌으로써 기사의 전체 틀이 어떻게 짜여지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정치’, ‘경제/과학’, ‘사회’, ‘문화/스포츠/날씨’, ‘국제’, ‘수도권/지방’으로 기사를 여섯 개의 영역으로 정리했다.

[알라딘(리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