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정보화가 지식 중심의 21세기에는, 인류가 경험한 그 어느 시대보다도 말과 글의 비중과 효용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모든 정보와 지식은 기본적으로 말과 글로써 수집·가공되며 저장되고 유통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 사회에서 우리 공동체를 제대로 유지·발전시켜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말과 글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와 같은 인식에 바탕하여, 이 책에서는 우리 말글살이의 문제를 총체적·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모두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자언어와 음성언어, 개인의 말글과 공공의 말글을 두루 다루며, 발음에서부터 어휘와 문장에 이르기까지 언어 층위 전반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1988년에 고시된 현행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의 핵심 내용을 풀이하는 한편,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공허한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사래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다. 

저자인 리의도 교수(춘천교육대)는 한글학회 연구원 시절부터 이 방면의 전문가로 활약하였으며, 지금도 인터넷 통신 유니텔을 통하여 말글 바로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