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번 전시는 근대 도자기의 보고로 알려졌던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아 처음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2년간의 서양식 생활유물 조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더욱 풍성한 전시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별전 "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에서는 근대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선의 발자취를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도자기의 구체적인 기능을 통해 조명합니다. 1부에서는 개항전후까지 조선후기 왕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청화백자를 전시하고 2부에서는 개항 이후 신문물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서양식 도자기가 왕실에 유입되었던 배경을 살펴봅니다. 3부에서는 외교적 관계에서 주고받은 도저기 예물을, 4부에서는 서양식 궁중 연회에 쓰였던 양식기를 펼쳐서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궁중을 장식했던 일본과 중국의 수출용 대형 화병을 선보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