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난맥상을 보이는 언어 생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반성은 체재와 내용을 새롭게 하며 보다 정확한 우리말 자료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8집부터는 신문과 방송에서 많이 쓰는 말들에 초점을 맞추어 책이름도 <신문·방송 보도용어 자료집>으로 바꾸었다. 처음으로 북한의 순화어도 소개했고, 외래어도 실어 보도용어 자료집으로서 모양을 갖추었다. 
 10집은 보도 용어 범주에 드는 것 전체를 아우르기보다는 외래어의 비중을 높였다. 외래어의 증가에 비례해 오류도 많아지고 있어 다양한 용례를 제시한 것이다. 역순 말 비교는 처음 소개한다. 글자꼴이 같은 한자어 중에 역순으로 적으면 뜻이 전혀 달라지는 말이 있따. 그러함에도 잘못 사용해서 혼란을 이르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역순으로 적어도 뜻이 같거나 비슷한 한자말, 역순으로 적으면 뜻이 달라지는 한자말, 대부분 뜻이 달라지는 역순 고유말, 뜻이 달라지는 고유말과 한자말 합성어 등으로 분류해 뜻풀이를 해 놓았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