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책소개


빅데이터가 일으킬 인문학 혁명 



오늘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디지털 기록으로 남는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페이스북에서 누른 ‘좋아요’, 구글 검색,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찍고 있는 CCTV. 이 기록들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를 재구성할 수 있을 만큼, 현대인은 수없이 많은 디지털 지문과 발자국을 남기며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던 옛 문헌들, 그림과 지도, 심지어 유물과 유적까지 과거인의 삶도 속속들이 디지털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형태도 제각각이고 가치나 질도 제각각인 이 엄청난 양의 디지털 기록, 즉 빅데이터가 바로 인문학이 새롭게 맞닥뜨린 기록의 현장이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제 책을 넘어서 데이터를 읽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은 곧 데이터를 읽는 눈이다.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은 지금까지 인간이 축적해온 기록 유산과는 규모 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기록, 즉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문학이 맞이하게 될 혁명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30대 초반의 과학자인 두 저자는 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한다면, 인문학이 인간에 관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빅데이터는 그동안 물리적, 기술적 한계 때문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영역을 열어젖히며 인문학을 확장해나갈 것이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