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선시대에 우리말노래와 한시의 상관관계를 시가사적으로 추적한 것이다. 한시와 국문시가는 한문과 국어 중 어떤 언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특성이 달라진다. 
고급 문어와 일상 구어라는 두 가지 특성에 따라 시와 노래인 두 갈래의 특성이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어떻게 전개되며 상관성을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상하의 관계인 한시와 국문시가가 근대 자유시의 시대를 앞두고 어떻게 대등한 관계에 이르는지 그 구체적 양상을 탐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