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얻고 싶은 디자이너들에게 『100권의 디자인 잡지』를 소장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가장 멋진 100권의 디자인 잡지를 소장한 것과 마찬가지다. 디자이너라면 꼭 알아야 할 100권의 디자인 잡지를 소개한 책이다. 잡지의 탄생 배경과 디자인의 의미를 설명하고, 각 잡지의 대표적인 표지와 내지 이미지를 담았다. 당시 잡지 제작에 참여했던 에디터와 디자이너들의 코멘트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1800~1900년대 디자인 잡지의 이미지도 볼 수 있어 디자이너들의 ‘필수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0권의 잡지는 모두 그 시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더 나아가 미래의 디자인을 예측하는 통로가 되어 준다.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감지하고 1980년대에 일찍이 모험을 시도한 『에미그레』나 유럽의 최신 아르 누보 양식을 미국에 도입하여 미국 아르 누보의 선봉에 선 『인랜드 프린터』, 19세기 말 프랑스 포스터 예술을 전문으로 다룬 최초의 잡지 『매트르 드 라피슈』의 뒤를 이어 포스터 예술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독일의 『다스 플라카트』등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고 디자인계를 선도한 잡지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