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해주는 <근대를 다시 읽는다>. 한국의 근ㆍ현대사와 근대성을 규명하기 위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책이다. 젊고 적극적인 인문학ㆍ사회과학 연구자들의 글 가운데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낡고 오래된 가치와 학문적 방법을 과감히 넘어서고자 한 글들을 찾아 실었다.

이 책은 1990년대 이후에 누적된 학계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근대를 재조명하고 있다. 식민지 경험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식민지 근대'라는 개념과 일제에 대한 '협력'을 해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식민지 경험과 해방 후 국민국가 형성과정이 어떻게 연동되어 있으며, 그 특수성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제1권에는 관점과 문제의식에서 근대 인식과 인문학의 새로운 구성에 기여하고자 한 글들을 모아 엮었다. 20세기 한국의 근대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식민지 근대, 대일협력, 국민국가의 형성과 균열이라는 세 가지 문제의식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제2권에는 역사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적 시도라는 관점에서, 근대 인식과 인문학의 새로운 구성에 기여하고자 한 글들을 모아 엮었다. 문화연구, 근대 담론 비판, 하위주체와 기억의 재현이라는 방법적 시도를 행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