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책소개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서두에는 주보돈 교수가 직접 문자자료에 기초했던 당신의 학문인생을 정리하였다. 1부는 ‘문자가 들어오다’는 제하(題下)에 한자문화의 전파와 수용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두, 구결, 향찰, 국자(國字)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문자수용과 변용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2부 ‘문자로 다스리다’는 문자가 갖는 정치성을 소개하였다. 기념비와 호적 그리고 시각목간(視覺木簡)에 이르기까지 문자의 원초적 속성의 하나로 ‘기록과 지배’에 주목하였다. 
3부 ‘문자로 주고받다’는 고대사회의 교역과 외교에 관한 문서들을 비롯해 일상의 편지 등 의사전달과 소통의 매개물로 사용된 문자를 검토하였다.
 4부 ‘문자와 함께 살다’는 고대인의 삶과 죽음이라는 일상을 문자자료로 조망 해보았다. 
왕경과 왕궁의 생활, 의약, 주술에 매달렸던 생의 염원, 글자 연습과 낙서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을 관통했던 문자의 힘을 직시하였다. 

각 부에는 한국 고대의 문자자료를 보다 객관적으로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고대 중국의 관련 자료들과 심화된 연구 성과들을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여 보완 하였다. 
끝으로 미래 문자연구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문자를 보존하고, 문자를 보다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현대과학의 방법론을 2편의 글로 정리하였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