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최초의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장계향은 어려서부터 시, 서화, 문장에 재능을 보였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재능을 펼칠 수 없었다. 
하지만 부모에게 배운 가르침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인 나이 든 사람이나 과부, 고아처럼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아무도 모르게 힘껏 돌보며, 최초의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을 집필했다. 

지금 우리가 장계향에게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조선 시대 현모양처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함이 아니다.
 장계향은 시대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낼 수는 없었지만 소외된 계층을 돌보며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고,
 딸과 며느리에게 요리 비법을 전해주기 위해서 146가지의 음식 요리법이 담긴 《음식디미방》을 남겼다. 

이 책은 죽음을 가까이 둔 장계향 앞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일곱 손님이 찾아오면서 장계향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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