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구비서사에서 2천년대 대중문학까지를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아우른 한국문학통사(通史) 『새 민족문학사 강좌』1, 2는 제목의 ‘새’ 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민족문학사 강좌』상, 하(창작과비평사 1995)의 개정증보판이다. 민족문학의 사적(史的) 확립을 주된 과제로 삼은 성과가 첫 『강좌』라면, 『새 강좌』는 애초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으면서도 지난 14년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과 연구와 폭넓은 연구방법론을 수용하여 개인 연구서가 포괄하기 어려운 깊이와 시야를 갖추고 한국문학의 변모하는 흐름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