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어로 읽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정통 연구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엄연히 한국의 영토이다. 그러나 일본의 정부와 학자들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문제를 영토분쟁으로 확대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려고 한다. 이러한 배경 아래서 이 책은 독도의 영유권이 한국에 있음을 재확인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문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 및 생태를 소개한다. 제2장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로부터 시작해 성종실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사서들에 나타난 독도에 대한 인식을 소개한다. 제3장은 조선왕조의 숙종실록을 중심으로 안용복의 대일 담판을 고찰하면서 이 시점에 이미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인식됐음을 설명한다. 제4장은 일본의 메이지 정부가 독도를 울릉도와 더불어 조선의 영토로 인정한 사료들을 분석한다. 제5장은 대한제국이 독도를 울릉군에 편입시켰는데도 일제가 불법적으로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과정을 분석한다. 제6장은 일본의 2차 대전 패전과 동시에 독도가 한국으로 돌아온 과정을 설명한다. 제7장은 전후 일본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시도들을 분석한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논쟁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은 한국 측 주장과 일본 측 주장을 대비해 알아보고 일본 측 주장의 허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1995년 이후 격화된 한일 간 논쟁을 자세히 살피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자료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료들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