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외국어 전파 과정을 통해 들여다보는 역사의 이면!

학습자이면서 교수자로서 오랜 세월 외국어와 함께 살아온 로버트 파우저의 『외국어 전파담』. 다른 언어권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되었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인류의 문화사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외국어 전파의 역사를 오늘의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많은 사람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 외국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르네상스 시대 도시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주의와 무역의 발전에 따라 외국어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살펴보고 17~18세기 근대국가의 형성과 식민주의, 19세기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를 거쳐 20세기 전쟁의 시대와 그 이후 글로벌화와 디지털 혁명까지 포괄하며 외국어 전파의 과정과 그 변화를 살피고자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