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방언유석方言類釋』은 한어漢語, 한어韓語, 청어淸語, 몽어蒙語, 왜어倭語의 대역어휘집對譯語彙集으로서 홍명복洪命福 등이 1778년(정조 2)에 편찬한 4권 2책의 필사본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방언집석方言集釋』 또는 『방언집석方言輯釋』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책명은 『방언유석方言類釋』이다. 이 책은 한자로 된 중국어 단어를 표제어로 삼아 그아래에 이 단어에 대한 한국어를 원문으로 대역하여 놓고 그 아래에 다시 한어漢語, 청어淸語, 몽어蒙語, 왜어倭語의 순으로 대역하여 국문으로 표기하여 놓았다. 홍명복洪命福은 『한청문감漢淸文鑑』의 편찬을 맡은 한학검찰관漢學檢察官이었으며 이 시기에 『한청문감漢淸文鑑』의 편찬작업도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