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격렬하게 변호하고 있는 책 세계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서서 다양한 논의를 진두지휘해 온 저자가 지난 5년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인간적 고뇌의 기록이다. 그는 책 세계를 결코 편향된 시각을 바라보지 않는다. 생산에서 유통,소비되는 모든 과정을 통합해서 바라보고 있지만 많은 부분 그는 생산자이기보다는 소비자, 즉 독자다. 그는 독자의 입장에서 책의 구조와 기반이 근원적으로 흔들렸던 지난 시기를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미래의 비전을 찾아내고 있다. 그래서 이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먹구름에 가려있던 21세기 출판의 확실한 미래를 선명하게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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