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책소개


『기록학 용어 사전』은 기록학의 영역을 기록 평가, 조직화(분류ㆍ기술), 서비스 및 편찬, 보존, 전자 기록 관리, 기록 관리 법률 및 제도, 기록 관리 기관 경영, 우리나라 전근대 기록 관리, 각국(일본, 중국, 서양)의 기록 관리사 등으로 구분하여 핵심 용어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설을 담은 사전이다. 

현대의 기록학은 문헌정보학, 역사학, 행정학, 법학, 전산학, 정보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연계된 복합 학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각개약진 식으로 논문을 발표하다 보니, 용어 사용은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특히, 분과학문별 전문 용어 사전이 부재한 상황이라 기록 관리 분야의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용어 표준화 작업은 매우 긴요한 과제가 되어 한국기록학회는 학문적 성과를 수용하는 한편, 현장의 요구와 문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사전 편찬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고, 2004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전 편찬 사업을 진행해 그 중간 결과물을 한국국가기록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연구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그 내용을 보완해 이 사전을 만들었다.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대역어를 함께 제공하는 다국어 사전의 형식으로 구성해, 기록학 연구자들이 구미와 중국, 일본 등의 이론과 관리 기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기록학 용어를 발굴하여 정리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전근대 기록 관리 분야를 별도의 부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조선왕조실록’의 전통을 비롯하여 기록 사료 생산과 보존의 철학과 전통이 현대의 기록학으로 계승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