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남북의 언어 동질성 회복은 곧 통일로 가는 길 
한국 민족은 1,200여 년 동안 한반도에서 `한국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삶을 영위해 왔다. 해방 이후 남북이 분단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남북한은 `한국어`라는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공용문자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분단 40년의 역사는 남북의 언어, 문자를 상당히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언어, 문자의 동질설 회복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그 밖에 우리 어문의 역사와 당면 과제에 관한 주제도 다루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이며 독일 보훔, 콘스탄츠 대학에서 언어학을 연구했으며 국제고려학회의 주선으로 북한 어문학자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해방 이후 남북한에서 이루어진 국어 연구 성과를 한데 모으고, 통일시대를 준비할 어문정책의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