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과 언어학 총서 6권. 디지털 사전 편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프로그램 운용의 실제를 보이고자 한다. 기존의 관련 교육과 차별화된 디지털 사전 편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디지털’과 ‘융합’으로 상징되는 지식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사전 편찬론은 어휘 지식을 어휘 자원화하는 데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고, 융합적인 학문 연구 경향이 일반화되면서 어휘 지식을 어휘 자원화하는 데에도 학문 융합적 관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디지털 기술과 사전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전문 지식 간의 융합을 매개할 수 있는 사전’을 기획하고 편찬하고 제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문 융합형 디지털 사전 편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을 토대로 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여 융합 학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획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인문 융합형 디지털 사전 편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 과정의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특징은 첫째, 경험 중심의 교육 과정 구성, 둘째,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교육 과정 구성, 셋째, 인문학뿐만 아니라 교육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수강할 수 있는 범용 교육 과정 구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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