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소쉬르가 만년에 주네브 대학에서 3차에 걸쳐 강의한 노트들을 바이와 세슈에가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해서 출간한 것이다. 
 1907년 1월에 시작된 1차 강의는 비판적 수용 단계로서 기존 언어학의 용어를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기호’나 ‘가치’ 등의 공시, 일반 언어학과 관련된 용어는 가능한 한 피했다.
 1908∼1909년의 2차 강의는 재해석과 방법적 모색의 단계로서 서론은 소쉬르의 언어학에 대한 일관성 있는 해설이다. 일반언어학적 주제로서 공시언어학과 통시언어학, 인도유럽언어학과 일반언어학의 문제를 다루었다. 
 1910∼1911년의 3차 강의는 새 패러다임을 구축해 소개한 강의로서 소쉬르의 사고를 보여 주는 가장 충실한 강의이며, 언어철학적인 인식론을 이 강의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