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책소개]

이 책은 ≪석보상절≫ 권11의 내용을 현대 국어로 옮기고, 이 책에 쓰인 언어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한 책이다. ≪석보상절≫ 권11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15세기 중엽의 중세 국어의 모습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석보상절≫ 권11의 내용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이 석제환인(釋提桓因)의 청(請)에 따라서, 도리천(?利天)의 환희원(歡喜園)에 가서 어머니인 마야부인(摩耶夫人)을 위하여 설법하였다.(제1장~제5장) 둘째,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장보살(地藏菩薩)에게 일러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미륵불(彌勒佛)이 나타날 때까지 후세의 모진 중생(衆生)을 제도하라고 부촉(咐囑)하였다.(제5장~제10장) 셋째, 부처님이 인간 세계에 계시지 않은 것이 오래되었는데, 우전왕(優塡王)과 파사닉왕(波斯匿王)이 부처님을 그리워하여 우두전단향(牛頭?檀香)으로 불상(佛像)을 만들어서 공양하였다.(제10장~제11장) 넷째, 인욕태자(忍辱太子)가 병든 아버지를 위하여 자기의 몸으로 약을 만들어 어버님께 바치고 자신은 죽었다.(제11장~제24장) 다섯째, 사슴이 낳은 계집아이가 바라내국(波羅?國)의 왕과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는데, 이 사람이 녹모부인(鹿母夫人)이다. 녹모부인은 500의 동자(童子)를 낳았는데 500동자들이 모두 출가하여 벽지불(?支佛)이 되었다. 녹모부인은 다음 생에서는 오직 한 아들만 낳아 그 아들이 일체의 지혜를 얻게 해 달라고 서원(誓願)하였다. 그때의 녹모부인은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摩耶夫人)의 전세 몸이며, 마야부인이 다음 생에 낳은 한 아들이 지금의 석가모니 부처님이다.(제24장~제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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