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네덜란드 레이던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Museum Volkenkunde)의 한국컬렉션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컬렉션 중 하나로, 1876년 조선이 외국에 문호를 개방하기 이전에 수집된 문화재들도 포함하고 있다. 이후 19세기 말과 20세기에 걸쳐 주로 수집된 900여 건의 방대한 컬렉션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19세기 조선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는 국내외 연구자와 일반 독자에게 회화, 도자, 민속, 복식 등 분야별로 가급적 많은 유물을 소개하고자, 총 245건의 도판과 국·영문 해설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