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 아들을 법조인으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욕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한때 거친 항해 여행으로 수부들의 삶과 낯선 귀향지의 풍경 등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마네는 역사화가의 작업실에 들어가 6년간 그림을 배우는데, 당시 에스파냐와 플랑드르, 네덜란드 화단을 풍미했던 중요한 화법을 익힌 마지막 화가이면서도 이런 전통, 즉 아카데미즘을 깨뜨린 화가라는 점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그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의 재현을 거부하고 빛 가운데 드러난 독특한 개성을 포착하는 데 ...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 아들을 법조인으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욕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한때 거친 항해 여행으로 수부들의 삶과 낯선 귀향지의 풍경 등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마네는 역사화가의 작업실에 들어가 6년간 그림을 배우는데, 당시 에스파냐와 플랑드르, 네덜란드 화단을 풍미했던 중요한 화법을 익힌 마지막 화가이면서도 이런 전통, 즉 아카데미즘을 깨뜨린 화가라는 점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그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의 재현을 거부하고 빛 가운데 드러난 독특한 개성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 “나는 본 대로 그린다”라고 한 마네의 말은 익숙한 것들에 대한 파괴, 다시 말해 관습이 제거된 공간에서 시작된 새로운 회화의 탄생을 의미한다